생활엘범/여행후기

갓 바위 가는 길

酒樂人 2018. 9. 14. 22:12


갓 바위 가는 길

 

대구 근교 산(팔공산,앞산)을 주구장창 다니다보니 힘들다며 이 핑계 저 핑계로

따라 나서지 않으니 차선책으로 갓바위로

갓 바위는 군말 않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우연찮게 알게 된 우리만이 아는 갓 바위 루트 소개

주차장은 매번 만 차 때론 기다려야 하기에 식당 주차장 이용

 


식당가를 올라 꿀집 식당을 지나 산행 시작

하 세월 벌집을 지키는 아저씨

갓 바위는 계단이나, 관음사 길 이든 사람들의 왕래가 아주 잦다

 

이곳은 넘나 조용

처음은 살방살방 굽이굽이 돌아(직선 코스가 있지만 패스)어느 정도

다리도 풀릴 즈음 팔공산 둘레길 이정표가 턱 하니

이때부터 오르막 쭈니 궁둥이만 보고 페이스 조절은 나대로

여름이라 한,두달 건너뛰었더니 딴 세상에 온 듯이

싱싱한 산이 가슴을 방망이질 치게 멋지다





 

못내미 바위

훤하니 조망이 드러남 갓 바위 정상도 보이고, 훈련장, 주차장까지

날씨가 너무 맑아서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너무 환상적





 

암벽 사이에 철 계단 각도가 장난 아니게 가파르다

아마도 이용객이 많으면 좀 더 보안을 해야 할 듯

쉬어 갈 수 있게 널 다란 바위들도 있고

나무 그늘의 평평한 산길까지

보석 같은 산행코스





 




산불감시초소 만나면 내림 길 아주 큰 고인돌 지나면 용주암 절 마당

이제 부터는 원래 갓 바위 코스

주말 에만 영업을 하시는 군밤아저씨

때로는 한 알로 입 닦을 데도 있고 때론 손부끄럽지 않게 사기도 하고


부처님 찾아가는 길

복을 빌러도 가지만 주실수도 있으리라 믿으며

내안에 충만을 위해서 힘내서 끝까지 가본다

연간 붐비는 갓 바위

두 손 합장으로, 명호 부르며 끊임없는 갈구와 절로써 외쳐보노니

`계시는 부처님이여! 아무쪼록 살펴주고 또 복되게 거두어주소서!`

닿을 수 없는 제단위의 갓 바위 약사여래불

우러러보다 바위 쓰담아 보다 눈에 폭 담고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