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 없는 사랑으로 긴 시간을 메워 온 아름다운 청춘들
화려한 5월에 둘째가 긴 연애 종지부를 찍고 장가 간다네~~
5/26-토-11시 라온컨벤션
12월 큰 아이 결혼때 와는 사뭇 다르게 무료하게 기다림의 연속
한 일이라고는 딸랑 서문시장 가서 함 보내기 준비 하고,
막바지 결혼식장 가서 한번 둘러 보고 끝....
울 둘째가 여러가지 준비 해가며 부산에서 대구 발바닥 땀나게 돌아 댕겼지 ㅎㅎㅎ
지대로 공부 했을꺼야 ````
--김윤희 한복 완전 마음에 듬--
이른 아침(06;30)이지은 웨딩으로~~
신부는 한시간 먼저 준비 중
배 쫄쫄 굶겨 가며 식중 쓰러지는것 아닌가 몰라 ㅠㅠ
스포트 받는 주인공 이지만 은근 걱정``
서울은 멀리서 하는 예식이라 손님 걱정을 않했다마는
대구서 하는 결혼식은 혹여나 잔칫날 손님이 적을까 싶어
내심 걱정이 쌓였는데(5월은 행사가 많은 달, 친구들 환갑여행등)
걱정은 기우에 불과
예식이 이른 시간인데도(11:00) 인산인해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이들 참석 해 주셨다.
우리 쭈니가 세상 팍팍하게 살지 않았다 싶은게 얼마나 고마운지....
어려운 걸음 하신 어머님과 우리 부모님
서울서 큰 걸음하신 큰아이 사돈어른
일일이 열거 다 할수 없지만 너무나 고마운분들이 많으시다
살면서 살면서 잊지 않아야 할것이다.
--최고의 날(여왕을 모시는 기사)ㅋㅋ--
두 번의 주례에도 떨리기는 매 한가지고, 아쉽고, 부끄럽다는 쭈니
가족이 늘어나 네명이서 서 있으니 칭찬의 인사는 두배다
둘째의 축가는 good(그대라는 사치, 사랑의 이름표)
사진 촬영 후 부지런히 움직여 식사 하시는 분들께 간단히 인사도 드리고
폐백 수모님의 진행에 색다른 경험까지
아이들 여행시간이 빠듯하여 보내고서
식당으로 가니 우리 팀들은 거의 다 가신 상태
친,외가 식구들만 군데군데 보이고
요기를 조금 하고, 한 숨 돌리고서 집으로~~~
정신없이 휘모라친듯
도파민(행복함의자극을 기억하는 호르몬)이 몸을 감싸고 난 후
느끼는 허무, 행복, 기쁨
오묘하게 여러 감정들이 일어난다.
이게 분명 끝은 아닐진데
허전함과 쓸쓸함에 넋을 놓게 된다.
우리의 시간을 즐기자.~~~``
친구들과의 조우 시간을 만들어
오늘 하루 더 기쁨의 시간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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