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가족

둘째 장가 가다``

酒樂人 2018. 6. 17. 18:30

 

 

변함 없는 사랑으로 긴 시간을 메워 온 아름다운 청춘들

화려한 5월에 둘째가 긴 연애 종지부를 찍고 장가 간다네~~

 

5/26-토-11시 라온컨벤션

12월 큰 아이 결혼때 와는 사뭇 다르게 무료하게 기다림의 연속

한 일이라고는 딸랑 서문시장 가서 함 보내기 준비 하고,

막바지 결혼식장 가서 한번 둘러 보고 끝....

울 둘째가 여러가지 준비 해가며 부산에서 대구 발바닥 땀나게 돌아 댕겼지 ㅎㅎㅎ

지대로 공부 했을꺼야 ````

 

 

 

 

--김윤희 한복 완전 마음에 듬--

 

 

 

이른 아침(06;30)이지은 웨딩으로~~

신부는 한시간 먼저 준비 중

배 쫄쫄 굶겨 가며 식중 쓰러지는것 아닌가 몰라 ㅠㅠ

스포트 받는 주인공 이지만 은근 걱정``

 

서울은 멀리서 하는 예식이라 손님 걱정을 않했다마는

대구서 하는 결혼식은 혹여나 잔칫날 손님이 적을까 싶어

내심 걱정이 쌓였는데(5월은 행사가 많은 달, 친구들 환갑여행등)

걱정은 기우에 불과

예식이 이른 시간인데도(11:00) 인산인해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이들 참석 해 주셨다.

우리 쭈니가 세상 팍팍하게 살지 않았다 싶은게 얼마나 고마운지....

어려운 걸음 하신 어머님과 우리 부모님

서울서 큰 걸음하신 큰아이 사돈어른

일일이 열거 다 할수 없지만 너무나 고마운분들이 많으시다

살면서 살면서 잊지 않아야 할것이다.

 

 

 

--최고의 날(여왕을 모시는 기사)ㅋㅋ--

 

 

 

 

 

 

두 번의 주례에도 떨리기는 매 한가지고, 아쉽고, 부끄럽다는 쭈니

가족이 늘어나 네명이서 서 있으니 칭찬의 인사는 두배다

둘째의 축가는 good(그대라는 사치, 사랑의 이름표)

사진 촬영 후 부지런히 움직여 식사 하시는 분들께 간단히 인사도 드리고

폐백 수모님의 진행에 색다른 경험까지

아이들 여행시간이 빠듯하여 보내고서

식당으로 가니 우리 팀들은 거의 다 가신 상태

친,외가 식구들만 군데군데 보이고

요기를 조금 하고, 한 숨 돌리고서 집으로~~~

 

 

 

 

정신없이 휘모라친듯 

 

도파민(행복함의자극을 기억하는 호르몬)이 몸을 감싸고 난 후

느끼는 허무, 행복, 기쁨

오묘하게 여러 감정들이 일어난다.

 

이게 분명 끝은 아닐진데

허전함과 쓸쓸함에 넋을 놓게 된다.

 

우리의 시간을 즐기자.~~~``

친구들과의 조우 시간을 만들어

오늘 하루 더 기쁨의 시간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