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날
2시간을 달려 당도한 천계산 초입
바위를 뚫어 만든 산악도로 어마어마한 높이에 눈으로도 확연히 알 수 있는 터널
곡예 운전하듯 커버링을 돌고 클락션과 차 라이트 만이 유일한 수신호 교행이 어려울 정도의 도로사정
아찔함에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가고 괴성이 터지고, 무신경의 기사는 즐기는건가 아랑곳 하지않고
얼매나 쫄았는지 휘유~~
지옥의 10분길 내려다보니 천길 낭떨러지 사람의 힘으로 건설 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높이 대박····
운봉화랑 둘러보기 위해 전동차 탑승
붉은 띠를 두른 자연성벽 눈앞에 펼쳐진 웅장함으로 무서움은 잠시
중간 중간 관람 할 수 있게 정차
벼랑 끝에 메달린듯한 철 구조물 번지점프 해도 손색없는 높이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귀에 쟁쟁한 녹슨 구조물
다리가 달달 떨려 엄두도 못냄
걸어서 이동하는 중국인들은 노야정(1570m)이라는 곳을 굽이굽이 간다고 한다.
우리는 케이블카 이용 바람이 변수
좀 더 쾌청한 날씨였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경관이 거센 바람과 안개로 뿌였다.
점심을 먹고 또 다른 왕망령으로 이동
근간의 거리인데도 차량을 바꿔 탄다.
그늘진 숲길은 시원하니 꽃향기는 덤이고 오가는 이 없어 제대로 된 사진 연출도 가능 더불어 시야가 트여 속이 후련
굽이치는 길을 보노라니 트레킹의 유혹이 아~꿈에서나 걸어볼라나
케이블카의 불안에서는 탈출
못 가본 아쉬움보다 걱정이 배가 되었는데 기상악화로 포기
한 번의 맛 뵈기에 다잡은 마음 탓 이련가 내림 길은 안정을 되찾았다.
뒤돌아 봐도 경이로움에 혀가 내둘린다.
임주로 이동
이른 저녁밥에 약술로 심신을 치유했으니 잠이 절로 솔솔
밀밭의 금빛 향연과 먼지를 덮어쓴 주택들 특별할 것 없는 시골길이 지나가고 지나간다.
'생활엘범 > 여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여행-로마에 가다.- (0) | 2014.07.24 |
---|---|
중국여행-넷째 날- (0) | 2014.06.10 |
중국여행 -둘째 날(운대산) (0) | 2014.06.10 |
2014-5-25 중국 4박5일 여행(운대산,천계산,태항산) -첫째 날- (0) | 2014.06.10 |
2014/5 지리산 삼정산을 다녀와서 (0) | 2014.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