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2009년 마무리를 앞두고

酒樂人 2011. 1. 6. 10:30

 

 

회고의 시간을 이제사 가져본다

어제가 있어 오늘 나의 건재함을 느낀다.


길고도 짧은 시간들 속에는 늘 친구들이 함께 있었다.

추억의 장을 넘길 때 마다,

고스라니 남아있는 우리들의 흔적들

 

산모퉁이 돌아서면 금방이라도 껄껄 거리는 농이 전해져온다

때로는 메아리 되어 가슴 적시고 전신을 울리는 진한 감동으로

나를 일으켜 세운 시간들이 많았다.


많은 시간을 자신 있게 헤쳐 나올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My Friend.

Friend 가 곁에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단언하네.

이제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돌아가려한다.


늘 함께 한다는 약속 따윈 하지 않으리라

왜냐하면 이미 우린 하나이니까...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먼 山 엔 눈이 오고 있겠지

우리 함 가보지 않을래......

언제나 그곳에 있는 그 山을

 


2009. 12.10  (목)      곽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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