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에 빠질까봐 비 소식 예보
와야 오는겨? 준비는 해야제?
이래저래 베낭 빵빵
맞이하는 봄은 설레임으로``
보내는 가을은 서글픔만``
허나 우리는 만나면 18세에 머무는 청춘;;;;
산행 시작 전
탈깡말깡 비척거리며 발 올려 보니 만면에 웃음 뛴 옥저인들``
왁자한 얘기 소리에 버스 안이 웅웅
젤 반가운 희소식은 곽원장이 건강을 되찾아 잊지 않고 친구와 산에 갈수 있다는 것
오늘의 큰 메시지 공손하며 베풀고 고운 말로 봉사하는 삶
사람은 모름지기 나를 돌아보며 늘 깨치고 살아야 함
포항 비학산(762m)
감사 나눔 둘레길로 조성 되었다는 비학산
여러 갈래의 코스로 나뉘어져 입맛대로`땡기는대로
옥저는 1코스 선택! (9;44)
자연에 와서 인위적으로 만든 길을 가야만 하는 가?
편하고자, 보호하고자
무제등 까지 오르막(20분)
정자에서 잠시 숨 돌리고, 사진 찍고, 으샤샤 기운 넘치게
안개로 조망은 나오지 않지만 낙엽이 쌓인 길을 걷노라니
절로 노래와 시상이 허허허
득도를 하신 성달 오래비는 수준 높은 Nella Fantasia , O sole mio
늦게 로드무비 찍다 미끄덩 한 눈 팔아 얻은건 꼬리뼈 아픔이여라 잉이잉
홍길동처럼 짠``나타난 쭈니와 규덕
(11;14)비학산 정상
대구의 모든 관광버스 총 집결 같던 아침 풍경 이곳은 너무 조용타
아주 좋아요`
오늘이 최고 젊은 날로 기록물 남기 듯 꼼꼼히 찍고, 저장
헬기장에서 점심상 펴다.
김밥 고구마 밤 배추쌈 전 각양각색 반찬들
담에는 빈 도시락과 젓가락 들고 한 바퀴 휙 돌아볼까나,,,
너무 개안치 싶은데ㅋㅋㅋ
까망벌레떼 습격
으이그 몸서리 쳐지네 ;;서울에서는 연일 빈대로 애를 먹는다는데
혹 따라 올라 탁탁탁
(12;08)
감성 충만한 가을 만끽은 억새와단풍
그중에 억새가 난 좋더라
치우침 없이 나부끼고, 흐느낌으로 와 닿아 절절히 나를 흔들어
갈기갈기 흐트려 놓는 그 아찔함에
절로 숙연해 지는 엄숙함
이 가을에 단디 쭈니 손잡고 억새 찾아 나서보리라.
미소가 이뿐 오빠야들은 단풍에 취해 헤벌쭉 천진난만
간간히 벤취도 있어 분위가 팍팍 잡아보고
이쁜 낙엽은 보기만 좋지 하산 길에는 난적
헤치고 나아가도 쌓이고, 잔돌이 많아 엉거주춤
몇배로 힘이든 하산 에휴```
(pm 1;15)
걸판지게 차려진 하산주
회, 보쌈,어디서도 맛 볼수 없는 청주
“시락국은 신의 한수”
사랑이 느껴지는 음식 앞에 두고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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