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일상/여가

예가 콩쿨-아마추어 경연

酒樂人 2019. 7. 12. 10:00




삐리리 하이~경쾌한 재연 고딩 조카 노래 하는데 구경 갈랑겨?

조치 ~~

띵똥~태순 음악회 갈래요? 영숙씨 콜'''우연의 일치

지인이 출연해 응원차 간다며 ok~~

 

처음은 고희음악회,,이번은 햇삥아리들 공연

찾아가는 음악인 되쟈 손가락 건

우리사이 어긋날뻔한 우리사이 알싸한 우리사이

사람 관계는 서로의 노력 없이는 한순간 와르르

알면서도 콘트롤 할수 없는게 감정 기복

결 론은 있을때 잘하자 ㅋ

 

사회자 멘트 없이 예술가곡연구회 김현준 선생님 께서 취지 말씀과 더불어

축배의 노래로 장을 여심

팜플렛 22명의 성악인들이 프로필

설마 다 하는겨?

치고 빠지듯이 빠르게 진행 반주자 두분의 반주에 열창

예전에 거의 전공자 공연만 봐온터라 듣는 귀 호강하다

순수 아마추어란걸 일깨워준 무대 매너들





 

22명의 솔로 지긋한 나이의 남성분 뽀송이 학생들 중년의 멋진 여성들

긴장한 모습들에 나까지 몸이 앞으로 치우쳐 웃음

이 짧은 무대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준비들을 많이 했을텐데

3분을 위해 몇갑절의 노력과 투자

눈 높이를 낮추니 한분한분의 대단함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난 무얼 했나?

40대에는 열의로 레슨도 병행 하며 또다른 진로 생각도 잠시 했었는데

50대에는 열정은 남아 있으나 안주

60대? 뾰족란 수가 생길리 만무

누굴 평한단 말인가 어불성설 니 주제를 알아라

 

당신들은 최고의 주인공

박수 받아 마땅 하고 어깨 펴고 더 나아가시길

 

여름 밤

음악이 넘실 거리는 거리를 흥얼 거리며 돌아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