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가족

둘째의 화려한 비상

酒樂人 2016. 10. 8. 23:37


취준생으로서 독서실 전전에 인터넷 강의, 안해 본것 없이 두루두루 섭렵하고서 작년 진하게 고배를 마셔본 미청년이

우리를 이렇게 빨리 기쁘게 하다니.....


그 무더웠던 여름날의(8/11) 낭보 그 진한 감동이 아직도 느껴진다

준비 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우리는 '나는 저리 해 본적이 없는것 같다' 열심히 하고서도 고배를 국에 밥 말아먹듯

힘든 실정이니 '젊을때 회사 반석 위에 올려 놓았으면 두 놈중 하나는 좀 편했을텐데' 애를 태운 마음 까지 ...


연수 기간 동안 전해 듣는 생생한 긴장의 연속 그 속에서 싹트는 진한 동기의 우정까지도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자기의 한계치를 끌어내기 위해 무던히 애쓴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고 그 속에서 분명 으뜸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잘해내리라는 것을 그 동안 보여준 준비성의 아들이기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직도 멀기만 한 사회 초년병

산너머엔 더 한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험한 길

무엇을 해줄수 없는 시기이기에 곁에서 지켜만 보고 싶었는데 그것도 용치 않고,

떠나 보내는 용기, 떠나 홀로 사투를 즐기는 대담함

한 번을 겪은 엄마인데 이젠 더 잘 할수 있고, 홀로서기 유학도 해본 현인 더 잘할수 있으리~~`


요즈음 엄마는 아들 둘다 공기업 보내서 부러운 시선을 온 몸으로 즐기고 있다.ㅋㅋㅋ

예전엔 목매달 감이라고 은근히 설움, 안쓰러움의 대상이었거던 ㅠㅠㅠ


첫 술에 배불림은 고통의 수반, 조바심이 더 큰 화를 부를수도 있을것이고,

장기 레이스 긴 대장정을 떠나는 기분으로 매사에 열심히 적극적인 자세 유지 한다면 어디서나

인정 받는 환영 받는 신입이 되리라 본다.


내일, 한달, 일년...해가 거듭될수록 기대치 상승 하는 자기 자신을 믿어 보길 바란다.

생각도 깊어지고, 배려심도 커지는 멋진 사회인이 되어있는 너의 모습을 우리는 그리마~~~

사랑한다.

이 세상에 빛으로 남는 한결같은 가족애로 뭉치자.











'생활엘범 >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0) 2017.08.23
싱글이 머시기에~~~  (0) 2016.10.25
2번의 홀인원  (0) 2016.08.06
막내 졸업  (0) 2016.03.13
엄마 같은 맘씨 지닌 고모   (0) 201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