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독서와같다 '환락극혜애정다(歡樂極兮哀情多).' '환락이 극에 달하고 나면 슬픈 정만 많이 남는다.' 예전에 소설가 이병주도 이 구절을 찬탄한 적이 있지만, 여러 번 씹어 볼수록 절창이 아닐 수 없다. 한(漢)제국의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한무제(漢武帝)가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강물.. 글/감동글 2011.10.24
노량작제(魯梁作綈) 제환공(齊桓公)이 이웃 나라 노량(魯梁)에 눈독을 들였다. 관중(管仲)이 말했다. "우선 공께서 먼저 제견(綈絹) 즉 두꺼운 비단 옷으로 갈아입으신 뒤, 신하들도 모두 입게 하십시오. 백성들이 따라 입게 될 것입니다." 제견은 노량에서만 나는 특산물이었다. 관중은 노량의 장사꾼.. 글/감동글 2011.10.21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낳은 자식 구박 하는 민주당 ▲ 강천석 주필 민주당의 FTA 肉彈 저지 박원순 발목 잡고 청와대가 대통령 私邸 의혹 뭉개면 나경원 큰 타격 준다 한·미 FTA 열차가 새벽 어스름 '노무현역(驛)'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 게 2005년 9월이었다. 엊그제 '이명박역(驛)'의 저물어 어둑어둑한 플랫폼 안으로 그 열차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 글/감동글 2011.10.15
자웅난변(雌雄難辨) 이곡(李穀·1298~1351)이 '눌재견화(訥齋見和)'란 시에서 노래했다. "말 잃고서 진작에 화복(禍福)이야 알았지만, 까마귀 봐도 암수는 분간할 수 없구나(失馬已曾知禍福, 瞻烏未可辨雌雄)." 새옹(塞翁)은 말을 잃고도 슬퍼하지 않았다. 그 말이 암말을 데리고 돌아와도 기뻐하지 않았다. 화복이 서로 갈마.. 글/감동글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