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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학내일] 뉴트리라이트가 함께하는 경표를 응원합니다

酒樂人 2011. 8. 19. 14:53

뉴트리라이트가 함께하는 경표를 응원합니다 475호

뉴트리라이트가 함께하는 경표를 응원합니다

곽경표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 06  | 성종훈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 06

intro 우리는 대학에 와서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아 피하고 있던 우리는 2학기 때 함께 학생회를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성격 차이로 서로 미워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이젠 미운 정까지 깊어져, 없으면 못사는 단짝이 됐습니다. 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경표는 저에게 귀감이 되고 자극이 되는 멋진 놈입니다.
 
보건소의 근면성실 청년
경표씨의 기상 시각은 아침 여섯 시다. 북구 보건소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퇴근 후엔 수영을 배우고 주말에는 영어 공부를 하는 경표씨. "엄청난 자제력의 소유자예요. 아무리 친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져도 다음날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신이 정한 시간에 벌떡 일어나요. 어떤 회유와 협박도 통하지 않아요." 종훈씨의 말이다. 그가 ‘근면성실 청년’으로 인정받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었다. 

 

 한 여자를 사랑했네
종훈씨와 경표씨는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함께 학생회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재밌다. 종훈씨가 고백한다. "같은 과에 좋아했던 동기가 있었어요. 사실 전 그 애한테 잘 보이려고 2학기 과대표 선거에 나간 거였거든요. 흐흐.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경표도 같은 여자를 좋아했더라고요."
잘못된 만남(?)으로 시작된 둘의 합동이 순탄했을 리 없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 탓에 무슨 일을 계획하든 의견 대립이 생겼다. 종훈씨는 해병대 출신임이 무색하도록 꼼꼼하고 생각이 많은 반면, 경표씨는‘일단 돌격’을 외치는 장군 스타일이었던 것. 처음엔 서로의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해 많이 싸웠던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공통점도 많다는 것을 알았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어느새 둘은 공모전 등의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책을 추천해 주는 사이가 됐다. 구글러 김태원씨를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꼽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수시로 ‘우리의 열정은 움직이고 있는가’를 묻는단다. 그렇게 서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몇 시간이고 멈추지 않는다는 그들. 새벽 열두시에 24시간 영업하는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첫차가 올 때까지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고.

 

도전하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입학 이후 줄곧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경표씨. 그의 꿈은 교수가 돼 학생들에게 좋은 멘토가 돼 주는 것이다. 그 꿈을 위해 전공도,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복학 후의 계획은 호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미국의 전자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하는 것으로 세워 놓았다. 졸업 후엔 스탠버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게 목표다.
그의 상처받지 않는 도전 정신은 올해도 발휘됐다. 올 여름방학엔 총학생회에서 주관하는 비전스쿨 프로그램에 참가해, 8일 동안 중국에 간다. 도전은뜨겁게, 실패는 쿨하게 받아들이는 경표씨. 언제나 지금처럼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학생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  

 


대학내일은 종훈씨와 경표씨에게 '십 만원의 휴식'을 선물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부산의 송정바다를 보면서 코가 삐뚤어지게 소주를 마시겠다고 합니다. 두 친구의 아름다운 우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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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정 학생리포터 사진 주태환 학생리포터 l moonjeongj@gmail.com ㅣ 2009-07-03 (12:20:12) 지난기사보기

출처 : 글쓰기 전문점
글쓴이 : 정문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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