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일상/여가

2016- 제23회 레이디스코러스 정기연주회

酒樂人 2016. 12. 5. 21:18

 

 

나의 쾌거 인가?

선생님의 탁월한 안목인가?

아님 인재 부재인가?

 

하여튼 합창단 생활 10년 정도(북구합창단, 송림사합창단, 레이디스코러스합창단외)

지겹지도 않냐? 베짱이 같은 마누라?ㅠㅠㅠ 이런 소리도 들어가며 ㅠㅠㅠ

한다면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하는 쑤니

 

한결 같이 한 우물 파다보니 중창단에 끼이는 영광을 누렸다.ㅋㅋㅋ

우리 샘(김희윤)도 수업 중간 마다 전공자로만 이루어진 솔리스트에 참여 하게 된걸 기쁘게 생각하시고

식구들 총 출동 해야한다며 말씀을 누누이 하셨고, 나 또한 기회는 이때다

이제 내 나이도 얼만데 해봤자 얼마나 하겠어ㅋㅋㅋ

나름 언니 목소리 좋던데요, 진작 공부 좀 해보지 그랬어 등

개안타 소리도 들어보고  으쓱으쓱

 


 

 

 

 

 

 

 

 

올 해엔 연주곡을 전부 외워서 무대에 서야 하니 엄청 스트레스로 애를 먹는 단원들 속출

난 원체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러이 외워지던데,,,,,

한 달여를 앞두고는 일주일 2번을 문지방 닳듯이 다녔다.

목 빠지게, 터지게 애 타는건 우리 샘 두 분이지만 아짐씨들이 원체 바쁜 관계로

쪽수가 완성도(출석율100%)를 보이기는  진짜로 눈 씻고 볼 정도ㅎㅎㅎ

마지막이 되어서야 샘도 양보, 단원들 이맛살 펴지게 한 stage만 외우기로 하고,

연습에 총 매진

 

 

 

 

 

 

 

 

 

 

 

11/24(목)19:30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꾀꼬리, 작은 예술회관 전전하다 단장님(이경외과원장님)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그래도 합창단연주회인데 이정도 홀에서는 해야 한다며 강행

객석 채울 일이 젤 문제이지만 나름 기분은 좋아좋아

 

공연일

미장원에 가서 이쁘게 꽃단장, 리허설 관계로 일찍 예술회관으로 출발

재연씨 부부와 아미사 샘과 단원들, 쭈니와 울 큰아들 경표 까지

여유가 있어 객석을 휘 둘러도 보니 1층은 만석인데 2층은 많이 비워져 있고,nn

두번째 stage에 7명이 나와서 열창, 쫄깃함 까지 더해지는 희열도 맛보고 무사히 연출 ㅎㅎㅎ

아나운서와 특별출연진 까지 볼거리 들을거리가 충분하였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리어지고

나의 손님들도 아주 만족

 

 

 

 

 

 

 

 

이렇게 일 년을 그득하게 채우고, 몸도 마음도 행복한 시간이 저문다.

내년은 어떤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 있을지 모르지만

작은 바램 하나

더도 덜도 말고 이쁜 맘씨 지녀 얼굴에도 자리 매김 해서

인자하고 능력 있으신 좋은 샘 밑에서

열심히 오래도록 하고 싶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