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자-잔
아무나 누구나 힘만 좋으면 딸 수 있다는 건축도장기능사자격증
사무실 직원 여동생이 거뜬하게 거머쥐었다는 확실한 정보통 믿고
도--전
일단은 You Tube 로 먼저 입문
`김영주 글자 도안`부터 차근히 해보기로
6개(문자,도안,구성,번호,연마,과정)글자 도안을 처음엔 노트에 시험이 닥아 올수록 실전 감각 익히기 위해 모눈종이에 그려 봄
글자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고 나서는 도형 4가지
도형은 방법만 알면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되고
손에 익히기 위해 여러 번 그려 보는 게 최선
힘이 들고 지치면 전체 적인 동영상 맛 뵈기로 작업순서 두류 살펴 봄
직업훈련원에서 이틀 수업
첫 날은 쭈니가 대구직업전문학교(칠성 꽃시장)까지 차로
학원생이 딸랑 3명(경주 부부&쑤니)소수 정예 ㅋㅋ 우리야 땡큐지
의욕이 넘치는 쑤니 눈에서 불통이 튀기고, 생전 처음 접해 보는
연마(페퍼로 문지름-깨끗한 합판이기 땜에 시간 절약 차원에서 표만 나게끔)
퍼티작업-합판과 각목에 바르는데 쉬운 것 같은데도 시간 초과
시험은 실수를 줄이는데 집중해서 작업해야 함
조색이 어려움 샘플을 갖다 대 보면서 하는데도 막상 합판에 칠하면
영 다른 색이 나와서 헐```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
두 부부는 준비를 아예 해오시지 않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쑤니는 의욕이 과하다고 워워 ``시간 배분 해 가며 차근차근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침
다음날에는 실전 하듯이 8;30 실전 장소에 모여 해보기로
아침 9시부터 6시간을 서서 수업 받고 나니 녹초
눈이 쑤-욱 들어가면서 기력이 완전 바닥 ;;;
가상 합격점은 받았는데 시험 당일 까지 꾸준히 실전 감각을 유지 하는 게 관건
실물 합판을 들고 집으로~~~쭈니도 보더니만 잘했네 ㅋㅋ
쭈니 병원 생활에서도 틈틈이 글자&도형 그리기
낮에는 병간호 밤에는 공부 ;;;
쑤니 왈 진작 좀 젋었을때 해보라고 하지 눈도 침침, 까마귀 고기는 수시로 먹는데;;;;
아들이고 며느리고 파이팅을 외치는데 `넘사시러우면 어쩔껴?`
시험 당일(20201-/9/4)
고사장은 그나마 공부 했던 학원
16명이 함께 감독관은 3명과 2명은 보조 익히 아는 주의 사항도 새겨듣고
내 자린 문 입구에서 우측으로 세 번이나 연마를 옥상으로 가야 하기에
빠르게 후다닥 계단이 좁고 가팔라 환경이 열악함 ;;;
점심 전 까지 무난하게 진행 곁눈질 해봐도 딱히 스피드가 처지는 것도 아니고
중상위 정도
내 옆 젊은이 젤 중요한 드라이기 가지고 오지 않아 대여 해주는 센스 감독관 !!!
연마 작업 시 몇 번 같이 올라갔던 아저씨 점심 먹고 짐 싸는 불행
작업 중간 중간 감독관이 돌아다니면서 순서가 틀리면 그 자리에서 탈락이라고
외치면 바로 퇴실 & 연습 삼아 해도 된다고 했음
점심 20분전 드라이기로 상도(조색작업) 말리고 있는데
감독관이 나 보고 그라데이션(gradation) 하라기에
다 못할 것 같아 나중에 한다고 했더니
`충분합니다` 말에 급하게 하다 보니
단계별 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져 stop
남 탓을 하고만 있을 수 없어 빵 조각 먹으면서 곰곰이 생각
거꾸로 색을 칠하면서 맞추어 보기로 하고
점심 먹고 조색을 하는 중간 눈치 들을 보니 다들 열심히
헉```내가 결코 빠른 공정이 아닌 것 같아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 진다. 섞고 섞어 샘플에 맞추어 보고 또 보고 휘유~~~
단연 으뜸으로 옆에 젊은 총각과 함께 합판 제출
빠르다고 생각했던 타 학원생들은 작업 순서를 달리 하고 있었던거야
아하!!! 괜시리 쫄았어
룰루랄라```가뿐히 하고서 집으로~~~
영웅담을 쭈니 에게 길게 쑤--욱
같이 제출한 젊은이도 두 번째 시험이었다고 ㅎㅎㅎ
합격 발표날(9/25)
쭈니가 먼저 검색 후 ```합격``
역시나 당근이지 ``어무이 대단하십니다.``칭찬을 마구 듣고 나니 어깨가 절로 으쓱
내안에 숨어 있던 끈질긴&학구파 빛을 발함
결과가 좋았으니 웃는다 웃어 ㅋㅋㅋ
`나 국가기술자격증 가진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