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백령도 셋째날

酒樂人 2019. 8. 6. 03:07




여행은

남보다 앞서 걷고, 가이드 말 하나라도 놓칠세라 궁뎅이 쫄쫄

최대한 많이 보고, 걷고, 돌아댕기는 스케쥴로만 이루어진 여행에 몸이 익어

느슨함, 여유로움은 나이듬으로 치부 했는데 생각의 틀 바꿈


일부만 누릴수 있었지만

얷매이지 않는 자유로의 여행

꿰뚫어 알수 있는 백령도, 한 바퀴 휙 돌고나니 친근감이 울 동네 같다.





-두무진에서







나그네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자연의 위대함에 감사의 경배를!!!~~~~

두무진의 호화로움에 한번 더 빠져 보기로

어제의 두무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설레게 한다.

산에서는 운무가 한결 묘미를 더 한다면

바다는 태양이다.

짙은 바다의 색채에 끌리는 마력은 하늘과의 경계를 허문다.,

어제는 새색시 라면 오늘은 농염한 여인네

강렬하게 와 닿는 두무진에서 맘껏 구애됨 없이 즐겨 보누나!












-백령도 체육관













지리적 여건으로 들어올때 나갈때 쉬이 곁을 주지 않는 백령도

발이 묶인다면 농담이 진담으로````그럴리 만무하지만

인간사에서는 고성에다 폭력적으로 돌변 하지만 자연앞에서는 어이 해 볼 도리가 없지```

감사히 지내다 떠나간다(12;50-17;30출)

이 또한 얼마나 다행인가?

몽매한 우리는 우리의 복으로 돌려 본다.ㅎㅎㅎ


붕 떠 있던 우리

땅도 다 같은 땅이 아니었다.

그 어떤 섬보다 마냥 풍경에 젖어 있을수만 없었다

때론 잊고 감상에 젖다 가도, 쫄깃 하며 현실로

백령도에 거주 하는것 만으로도 애국자라고 칭송했던 박정희대통령 말씀이 지당

사람 사는데는 매한가지지, 천만에 만말씀

엎어지면 코 닿는 월래도(12km)날이 좋은 날엔 육안으로도 볼수있다는데...  

백령도 주민들은 특별함으로 뭉쳐 있을것 같다

다시 한번 생각하는 안보정신 되새기는 여행의 백령도

비경에 놀라고, 부산하지 않아서 넘나 좋고, 오붓하니 즐기다

홀연히 나서다.










-열일하는 재율가이드님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미래를 약속한다고````

세상사 다 같은 원리

욕심 부려도 채울수 없었고, 내려 놓을수도 없는 시간들로 60을 채웠으니

남은 초 읽기 시간들은 베품으로, 내리사랑으로

허락되어만 진다면 `나` 그 어디에 두어도 좋을터


관계 속에서 형성된 우리의 현재가

미래로는 좀 더 관용의 미학을 배움으로 삶아야 하지 않을까?


폴짝 폴짝 뛰어도 제자리요

내 놓을것 없어도 풍족했다 여기지만 제자리요

농사 잘지었다 기뻐도 한순간이더라

언제쯤 얼만큼 버거워야 다 부질없다 초월 할수 있으려나~~~~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은 화려하게 꽃피우는데

60의 나는 어디쯤 가고 있나?~~~~~~~~~~~~


내일은

한결 같은, 배신의 따윈 없는 태양을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