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친구들과 떠나다
여고 동창 5인방
계금만 꼬박꼬박 적금 붓듯이 저축을 몇 년간 해오다
다들 바쁘다 외쳐 짬을 내지 못했는데
이숙 왈 이래서는 안돼~``
무조건적으로 시간 내어 떠나자
부랴부랴 일정 조율 1박2일 눈 씻고 찾아보니 대마도
`쪼아쪼아(노랑풍선)
가성비도 좋고 해서 일사천리로 진행
일욜-낼이면 떠나는구나!
띠리링~~현장 가이드 전화 일기가 좋지 않아 cancel
친구들에게 쭈욱 전화 돌리니 젤로 펄쩍 뛰는 분조
마음먹었으니 어디든 가는 게 중요하다며ㅠㅠ
전국에 비 소식 있던데 어디를 가자는 말이고?
저녁을 경표내외와 먹고서
친구들 곁으로~~
이 궁리, 저 궁리 결론은 여수행
분조 큰아들 도움 받아 에어비앤비(APT)와 렌트카 준비하고
늦은 시간에 일 마친 나머지 친구 기다리며 찻집에서 죽치기
노래방 접수
비 오는 주말 집 버린 아짐씨 들이 모여
조용한 노래방에 들어 눈치 볼 필요 없이 신나게 부르고,부르고
놀러 간다고 떡 해온 병희, 먼 길 한달음에 달려온 분조,
여행 주선자 이숙이, 젤로 바쁜 통장 옥연까지
우리 뭐했던고? 살기 바빠`` 아그들 키우느라``
30년이나 지나서야 이리 만나 새록새록 옛날 얘기 나누며 새로운 정분을 키울줄이야~`
첫차가(07:00)이니 잠시 쉴 곳 찾아 들어선 찜질방
주무시는 사람이 많아 조용조용
적당한 공간에서 얘기 꽃 피우다 피곤타 외치며 병희는 독 굴 찾아서
더위 피해 나가는 이숙과 분조
이내 누워 버린 옥연이 코고는 소리
자는 둥 마는 둥 무거워진 눈꺼풀만 아프고,
(05:00)조금 넘어 다들 챙겨 사우나로~~